여행

겨울 밴프 당일치기 여행(2020.12.19)

안녕캘거리 2021. 5. 11. 11:03

작년 12월에 남편이랑 밴프 여행을 갔다 왔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꼽았다고 하던데 직접 가보니 그럴만하다 ㅋㅋ

캘거리에 살아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어서 마음먹고 바로 출발했다 ㅋㅋ  한 시간 반?? 두 시간 정도 걸린 듯..

남편은 몇 번 가본 적이 있었고 나는 처음이었다.

워낙 유명해 신혼여행으로도 많이들 온다고 들어서 기대를 잔뜩 하고 출발했다~!

 

벤프 가는 길 ㅋㅋ차가 많지 않아서 너무 좋다~! 탁 트인 느낌, 여행하는 느낌ㅋㅋ 가면서 혹시 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했지만 겨울잠을 자는지 볼 수 없었다..ㅜㅜ 내가 아쉬워하니 남편이 전화해볼까??... 응?? 곰이랑 친해?? ㅋㅋㅋㅋㅋㅋ 되도않는 농담을 ㅋㅋㅋ 여름에 다시 가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국립공원 들어가는 표를 샀는데 정기권도 파는 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이나 주말이면 자주 방문하는 것 같았다.

 

도착해서 곤돌라 티켓을 사고 곤돌라 줄을 섰다. 알버타 주에 산다고 할인받았다 ㅋㅋ 개이득 ㅋㅋ

개장하자마자 첫 타임으로 타는 거여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남편이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밖에까지 사람들이 줄을 섰었다고 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마음 편하게 여행하고 싶다ㅠㅠ 외식도 하고 싶다 ㅠㅠ

 

곤돌라 탑승!! 출발하기 전에 기념샷! 곤돌라에 타기 전에 직원분들이 일일이 손잡이 의자 부분을 소독하는 모습이었다.

안심하고 탑승 ㅋㅋ 혹시 모르니 마스크는 벗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마주 보고 앉았는데 직원분께서 올라가는 방향을 등지고 앉아야 뷰가 더 좋다며 나란히 앉아서 가기를 추천해 주셨다. 감사합니당 ㅋㅋㅋ 

 

곤돌라 타는 중 ㅋㅋ 곰이 보일까 싶어 숲 사이사이를 잘 살펴봤지만 곰은 없었고 등산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하이킹 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차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언제나 곤돌라 탈 듯 ㅋㅋㅋ

혹시나 등산하다 야생동물 마주치면 어떡해 ㅠㅠ 

 

밴프 정상 도착!  얼음 의자가 있어 앉아보고 싶었지만 옷이 젖을까 봐 사진만 찍었다.

 

곤돌라에서 내려 산책로 조금 걸어 올라가서 맞이하는 풍경!! 정말 멋있었다. 대자연 ㅋㅋ

여름에는 얼음이 다 녹아 파란 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여서 여름은 여름대로 또 엄청 멋있다고 한다.

이제 곧 다가오는 여름에 또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ㅎㅎ

 

눈이 너무 부셔서 선글라스 필수!! 기념샷 하나 남겼다. 집에 따뜻한 패딩 두고 너무 얇게 입고 와서 얼어죽을 뻔.. 했지만 멋있었으니 괜찮다...ㅎㅎ 마스크에 습기 차서 그게 차가워지면서 더 추웠다.... 다행히도 우리 둘 뿐이라 마스크 벗고 돌아다녀도 괜찮았다. 사람 보이면 차가운 마스크 바로 올리고.. ㅠㅠ

 

벤프에서 내려와 다운타운 구경! ㅋㅋ 아기자기 하니 외국 느낌이 물씬 났다. 남편과 여기서 살까 얘기도 나눴는데 

여기서 살려면 직장이 먼저 여기 있어야 한다기에.... 여행으로 와야지..ㅋㅋ

배가 고파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포장해 차 안에서 먹고 레이크 루이스로 갔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밴프 국립공원 내에 있는 세계 10대 절경!! 의 아름다운 호수라고 한다! ㅋㅋㅋ

 

꼭 겨울왕국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ㅋㅋㅋ오르막길을 한참 구불구불 올라왔는데 그 양쪽이 다 새하얀 크리스마스트리였다. 딴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다. 차 안에서 렛잇고를 부르면서 레이크 루이스 주차장에 왔다.

 

여기가 포토존인거 같았다. 사람들이 다 얼음 성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우리도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ㅎㅎ

 

인증샷 ㅋㅋㅋ

 

짜잔!! 너무 멋있다 ㅠㅜㅠㅠ 벤프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얼어있는 호수 위에서 스키, 스케이트, 썰매 등등 얼음 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강아지들도 엄청 신나 보였다 ㅋㅋ

벤치도 있어 신발을 갈아신거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유모차까지ㅋㅋㅋ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도 썰매 타고 스케이트 타는 모습에 조기교육이 어마어마하다며 우리도 아기 낳자마자 유모차 끌고 오자며 얘기했다 ㅋㅋㅋ  유모차랑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가들이 스케이트 신발을 신은 모습은 정말 충격 ㅋㅋㅋㅋㅋ 겨울 스포츠에 진심인 캐나다... ㅋㅋㅋㅋ

 

바로 옆에 있는 호텔! 뭔가 오래된 것 같은 유럽 느낌 호텔이었다 ㅠ 멋있음 ㅠㅠ

여름에 한 일박이일이나 이박삼일 정도 묵으면 정말 좋겠다는....

객실에서 내다보면 바로 호수ㅜㅜ  엄청 비싸겠지....? ㅜㅜ  옆에 공사하는 모습이었는데 건물을 하나 더 짓는 것 같았다.

벤프랑 레이크 루이스는 겨울 여름 꼭 가보려고 한다. 여름에는 더 멋있겠지?? 기대하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