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박 5일 여행 (2020.11.16~11.19)

웨딩촬영을 끝내고 캐나다 가기 전에 친구 커플과 함께 신혼여행 겸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빠듯한 일정을 싫어해 하루 맛집 한곳, 관광지 한 곳 이렇게 다녔고, 나머지는 숙소 바로 앞바다에서 산책하거나 숙소에서 보드게임을 하면서 여유롭게 여행을 했다.

네 명 모두 성향이 비슷해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ㅎㅎ

 

제주도에 도착하자 마자 차를 렌트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친구가 찾아놓은 맛집으로 갔는데, 지금 영업시간이 아니라고 하여 거절당했다..ㅜㅜ 엄청 불친절했음 ㅠㅠ

두 번째 세 번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다 갔는데 영업시간도 아니었고, 쉬는 날이라는 곳도 있었다 ㅠㅠ

결국 돌아다니다가 그냥 보이는 고깃집 아무 곳에나 들어갔는데 

완전 대박!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는데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처음이었다 ㅠㅠ

다들 감탄하며 여기 대박이라고 ㅎㅎ 너~~ 무 맛있어서 추가로 또 주문해서 먹었다.

나중에는 다른 손님들도 계셔서 우리가 직접 구워 먹었는데 역시 사장님이 구워주신 게 제일 맛있었음 ㅠㅠ

우리가 갔던 고깃집은 돈사촌 이라는 고깃집이었다. 제주시에 위치해있음!

 

배부르게 먹고 예약한 숙소로 들어갔다. 바로 앞이 바다 ㅠㅠ 따로 바다 보러 안 나가도 돼 ㅠㅠ 

친구네 커플이 묵는 다른 룸도 구조가 똑같았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고, 갈 만한 곳도 추천해 주셨다 ㅎㅎ

그리고 하루 망고쥬스 1잔 무료!! 우리 네 명은 아침마다 내려가서 망고주스로 하루를 시작했다 ㅎㅎ

2명이서 묵기에 딱 좋은 크기였고, 조리기구, 싱크대, 냉장고 다 비치되어 있었다.

방에는 딱 침대만 있었는데 넓어서 둘이서 누워서 뒹굴거려도 불편함이 없었다 ㅎㅎ

친구 커플은 조금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서 아침은 따로 먹었는데, 우리 커플은 보통 라면을 끓여먹었다 ㅎㅎ

바다 보면서 먹는 라면...♡

숙소 이름은 제주올레로 제주시에 위치해있다! 강추!!

 

아침에 일어나서 본 바깥 ㅠㅠ 무지개가 딱!! 감동 ㅠㅠ 진짜 어딜 안 나가도 됨 ㅠㅠ 숙소에만 있어도 힐링 ㅠㅠ

 

숙소 앞 바다에서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핸드폰 배경화면으로도 해놨었다 ㅎㅎ

그냥 찍어도 이래 ㅠㅠ 막 찍어도 다 예뻤다 ㅠㅠ 

 

제주 동문재래 시장에서 사 온 회! 진심 대박 너무 맛있었음. 시장에 가니 횟집이 엄청 많았다. 그중에서 할머니 두 분이서하시는 횟집에서 고등어, 방어, 딱새우, 광어, 우럭, 갈치 등등 종류별로 사 와서 먹었다. 처음 사 먹고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한번 더 똑같은 곳에서 사 먹었다 ㅎㅎ 이때 고등어회 갈치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갈치회는 껍질이 좀 질겨서 그냥 그랬고, 고등어회가 대박! 하나도 안 비리고 고소하고 부드럽고 ㅠㅠ 방어는 뭐 말할 것도 없었다 ㅎㅎ 

너무 저렴해서 깜놀.. 저게 다해서 2만원정도... 서울에선 절대 못 사 먹을 가격이다 ㅠㅠ

한국 가면 제주도 가서 꼭 또 먹어야지 ㅠㅠ

 

 

제주 빛의 벙커 전시회도 가봤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반 고흐의 그림들이 영상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그냥 사진 찍으면서 놀았다 ㅎㅎ

 

 친구가 찍어준사진~ 너무 좋았는데ㅜㅠ 보고 싶다ㅠㅠ

11월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하고 날씨가 너무 달라서 놀랐다.

서울은 너무 추웠는데 제주도 오니 더워서 남편은 겉옷은 벗고 다녔다는...

 

제주바다♡

 

해안 도로 달리다가 자들이 많길래 잠깐 내려서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었다 ㅎㅎ 

 

천지연폭포

 

비자림
배부르게 쌈밥먹고 비자림 가서 산책~
코스도 너무 길지 않고 숲 향기도 너무 좋아서 걷기 너무 좋았다~~ 제주 여행하면서 제일 좋았던 시간♡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갔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다 ㅠㅠ

우진 해장국 도 맛있다고 추천을 많이 받아서 먹어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엄청 걸쭉하고 진해서 닭죽 같은 느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맛있다고도 하니 취향 차이인듯

 

제일 맛있었고 또 먹고 싶은 건 한라전복 

여기는 정말 너~~~ 무 맛있었다.

우리가 먹은 건 전복돌솥밥, 전복뚝배기, 전복라면, 전복물회 이렇게 먹었는데 전부 맛있게 먹었다.

그중에서도 전복뚝배기는 정말 감동 ㅠㅠ 시원 칼칼 깔끔 푸짐 다한다 ㅠㅠ 완전 강추!

 

나중에 제주도에 가게 되면 1일 1 한라전복 할것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