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일상생활

캘거리 첫 신혼집

안녕캘거리 2021. 5. 11. 11:00

지금은 남편이 일을 하고 있지만, 작년 12월 캐나다에 처음 같이 왔을 때는 자가격리 2주, 신혼을 즐긴다며 또 백수생활 두 달 정도를 함께 놀았다ㅋㅋㅋ 현재는 나만 백수!

 

처음에 캐나다에 도착해서 집에 딱 들어갔을 때 신이나서 사진을 막 찍어놨었다 ㅎㅎ 

 

처음 들어왔을때는 아무것도 없었고, 전자레인지나 밥솥, 칼, 식탁등 남편이 미리 사다 놓은 것들!

오자마자 2주동안 격리를 해야 했어서 냉동식품 위주로 잔뜩 사다 놓았다.

식탁이랑 의자는 전부 이케아에서 산 것! 의자 방석도 이케아 ㅋㅋ 식탁은 두 개를 사서 하나는 컴퓨터 책상으로 쓰고있다 ㅎㅎ 

지금은 거실에 책상 두개를 이어 붙여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전부 컴퓨터로 유튜브 보면서 나란히 앉아서 먹는 중 ㅋㅋ 

 

휑한 거실 ㅎㅎ 지금은 소파, 컴퓨터 책상, 운동기구, 피아노가 차지하고 있다. 

저 철봉은 남편이 운동한다고 사다 놓은 거였는데 옷걸이로 쓰는 중...ㅎㅎ

다들 그런거겠쥬...ㅎㅎ 

 

비상약품들과 한국에서 잔뜩 사 가지고 온 영양제들 ㅎㅎ

한국에서 차도 많이 사 가지고 왔는데 그대로... ㅎㅎ  차 대신에 영양제나 한국과자나 더 사가지고 올걸 그랬다. 

 

컵라면은 캐나다에서 미리 사다 놓은 거, 봉지라면은 한국에서 가져온 것 ㅋㅋ

저 옆에 있는 건 오트밀이랑 시리얼인데 오트밀은 너무 맛없다..

그나마 먹을만하다고 메이플 맛을 사다 놨는데 너무 달고 그냥 맛없다.

저것도 그대로 있다. 몇 달이 지났는데도...ㅠㅠ

 

김은 캐나다 코스코에서 사다 놓은 것 나머지는 한국에서 사 가지고 온 것 ㅋㅋ

지금은 다 먹고 없다ㅋㅋ

한국에서 사 온 과자 너무 그립다.

한인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비싸고, 저 에그 토스트 맛 포테토칩은 안 팔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울우유 삼각 커피우유도 먹고 싶은데 안 팔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스코에서 사다 놓은 조리기구들 ~~

크기별로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ㅋㅋㅋ

 

집에 해바라기 그림을 걸어 놓으면 돈이 들어온다 해서 걸어놨다 ㅎㅎ 

근데 돈이 너무 많이 나간다... 나중에 많이 들어오겠지......

 

침실!! 제일 큰 사이즈 침대로 샀다! 이불은 이모가 사주셨는데 아주 맘에 든다 ㅎㅎ

지금은 구도를 바꿨다 ㅎㅎ

벽면에 빔 프로젝트 쏴서 넷플릭스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했는데 이제는 티비를 사서 티비를 보고 있다.ㅎㅎ

빔 프로젝트는 격리기간에만 유용하게 잘 썼다 ㅋㅋ

 

남편이랑 저녁마다 보드게임을 했다 ㅎㅎ 루미큐브! 저거는 한국에서 사 가지고 온 건데 여행용이라 너무 작다 ㅠㅠ

큰 거 다시 사고 싶음 ㅠㅠ

지금은 루미큐브 말고도 보드게임이 많이 늘었다. 월마트에서 많이 구입했다 ㅎㅎ 

그중에 시퀀스를 제일 많이 함 ㅋㅋ 너무 재밌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 추천했다!!

 

집에서 보는 야경 ㅎㅎ 반짝반짝 하구만 

 

 캐나다에 아이스와인이 유명하다해서 한번 사 먹어봤다.

근데 정말 너무 달다.. 시원하게 먹으면 좀 먹을 만 한데 그냥 먹으면 ,,,,,, ㅠㅠ

우리 부부가 술을 안 좋아해서 술맛을 몰라 맛없게 느끼는 걸 수도~ 

와인병은 너무 이뻐서 얼마 전까지 보관하고 있었는데 집에 살림살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싹 다 버렸다 ㅎㅎ 

앞으로 술 마실 일도 없으니 그냥 버려버림 ㅋㅋ

 

이건 제일 친한 친구가 캐나다로 오기 전에 선물로 줬다. ㅎㅎ

이거 받고 펑펑 울었음 ㅠㅠ

돈암동 멜로디 가사인데 내가 그 노래를 너무 좋아해 친구가 키링에 새겨서 줬다 ㅎㅎ

케이트는 내 영어 이름 루카는 남편이름 ㅋㅋ

영어도 못하는데 영어이름 있음... ㅜㅜ 

 

포스팅하면서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사진을 보니 새삼 집에 변화가 많이 있었구나 느껴진다 ㅎㅎ

요즘은 보드게임 잘 안 하는데 사진을 보니 다시 하고 싶어 진다 ㅠㅠ 

남편 퇴근하면 같이하자고 해야겠다 ㅎㅎ